미국,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한 달간 면제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 업계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 면제의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2월 3일, 멕시코 및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할 예정이던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 및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결정으로,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무역 정책에 적응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국가 안보 문제와 마약 밀수를 이유로 자동차 관세를 추진했으나, 이번 유예 결정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이 일시적인 관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반응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 및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가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NADA)**는 "한 달 유예 조치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추가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관세 면제가 단기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한 달 후 미국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관세가 다시 부과될 경우, 자동차 가격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반면, 유예 조치가 연장되거나 철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자동차 업계와 한·미·멕·캐 무역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