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무안공항 참사가 여전히 우리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히며 폭발,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죠. 그런데 2년 5개월 전,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을 땐 탑승객 전원이 살아남았어요. 두 사건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곳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는 점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오늘 함께 들여다볼게요. 무안공항 참사: 콘크리트 둔덕의 비극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새와의 충돌로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았고, 조종사는 동체 착륙을 선택했죠. 비행기는 활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