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존 본능은 어디까지일까요? 2025년 3월, 한 페루 어부의 놀라운 이야기가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95일 동안 표류하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이 남성, 그가 살아남은 비결은 다름 아닌 바퀴벌레였다고 해요. 상상만으로도 소름 돋는 이 생존기는 단순한 뉴스를 넘어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볼게요. 악몽의 시작, 태평양으로 떠밀리다 페루 남부 해안 마을 마르코나에서 고기잡이를 업으로 삼아온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61세). 그는 지난해 12월 7일, 평소처럼 작은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2주 정도 조업을 하고 돌아오는 거였죠. 하지만 운명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어요. 출항 10일째, 거센 폭풍우가 배를 덮쳤고, 나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