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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문에 나라 전체가 생존 위협? 죽어버린 1500km 잠비아 강의 비극

mystory1324 2025. 3.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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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2025년 3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밤중에 "강이 죽었다"는 비보가 전 세계로 퍼졌어요. 잠비아의 젖줄인 카푸에 강(Kafue River), 무려 1,500km에 달하는 이 거대한 강이 중국 소유 광산에서 유출된 산성 폐기물로 오염되며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겁니다. 나라 전체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은 이 비극의 전말을 함께 들여다볼게요.

 

갑작스런 재앙: 강이 죽은 날

 

2025년 2월 18일, 잠비아 북부 키트웨(Kitwe) 근처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요.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비철금속산업그룹(China Nonferrous Metals Industry Group)이 지분을 가진 시노-메탈스 리치 잠비아(Sino-Metals Leach Zambia) 광산에서 사고가 터진 거예요. 구리 광산의 산성 폐기물을 저장하던 테일링 댐(Tailing Dam)이 무너지면서, 약 5천만 리터의 독성이 강한 폐수가 카푸에 강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 폐수는 진한 산성 물질과 중금속으로 가득 차 있었고, 순식간에 강물이 오염됐어요.

 

AP통신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영상엔 강둑에 떠밀려온 죽은 물고기 떼와 황폐해진 농작물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오염은 광산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하류까지 퍼졌고, 전문가들은 "최소 수백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잠비아 대통령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는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를 위협하는 위기"라며 국제적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1,500km에 걸친 카푸에 강은 잠비아 인구의 40%가 의존하는 생명줄인데, 이 강이 "죽었다"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에요.

 

중국의 책임: 관리 소홀인가, 의도적인가?

 

사고 원인은 광산의 관리 소홀로 지목되고 있어요. 잠비아 공학협회(Engineering Institution of Zambia) 조사에 따르면, 댐 붕괴는 제대로 된 유지보수와 안전 점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하네요. 환경운동가 칠렉와 뭄바(Chilekwa Mumba)는 "이건 환경 재앙, 재앙 이상의 참사"라며 분노를 쏟아냈어요. 현지 농부 줄리엣 발라야(Juliet Balaya)는 "내 작물과 어장이 다 망가졌다"며 눈물을 삼켰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중국 광산들이 잠비아에서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구리 생산 세계 10위국인 잠비아에서 중국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전 규제와 노동 조건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죠. 게다가 잠비아는 중국에 40억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어,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이번 사건에 강하게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X에선 "중국이 일부러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네요. 과연 우연일까요, 아니면 더 큰 그림이 있는 걸까요?

 

생존의 위협: 잠비아가 맞닥뜨린 현실

 

카푸에 강은 단순한 물줄기가 아니에요. 농업, 어업, 식수 공급을 책임지는 잠비아의 생명줄이자, 하류로 흐르며 잠베지 강(Zambezi River)까지 연결되죠. 오염이 계속 퍼지면 수백만 명의 생계가 무너질 뿐 아니라, 아프리카 4대 강 중 하나인 잠베지 강 생태계도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이미 키트웨 시의 70만 주민이 식수 공급을 끊겼다가 부분 복구된 상태고, 공군은 강에 석회(라임)를 뿌리며 산성을 중화하려 애쓰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예요.

 

환경 엔지니어 므웨네 힘윙가(Mweene Himwinga)는 "투자자들이 환경 보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며, "잠비아 사람들에겐 이 땅이 전부인데…"라고 한탄했어요. 죽은 물고기, 사라진 새소리, 망가진 농지—이 모든 게 잠비아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교훈과 대책: 반복되지 않으려면

 

시노-메탈스 회장 장페이웬(Zhang Peiwen)은 정부와 만나 사과하며 "최대한 빨리 환경을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회복은 말처럼 쉽지 않을 거예요. 잠비아 정부는 광산 폐쇄와 법적 조치를 취했지만,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 때문에 강경 대응이 어려울 수도 있죠. 이번 사건은 전 세계에 경고를 던집니다. 자원 개발이 지역 사회와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규제와 책임이 필수라는 거예요.

 

우리도 생각해볼 문제예요. 한국에서도 외국 자본이 들어올 때 환경과 안전을 얼마나 챙기는지,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비슷한 비극이 반복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무리

 

"중국 때문에 나라 전체가 생존 위협에 처했다"는 말은 잠비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1,500km의 카푸에 강이 죽어버린 이 사건, 단순한 사고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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