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무려 23년이라는 긴 여정 끝에 목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보성-임성리 구간)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요. 2003년 첫 삽을 뜬 이래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 철도가 마침내 완성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가슴이 뛰네요. 이 철도가 열리면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오랜 기다림의 시작과 과정 목포-보성 철도, 정확히는 보성에서 목포 임성리까지 82.5km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2003년 기본계획이 수립되며 시작됐어요. 당시만 해도 "2020년이면 완공된다"는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예산 문제, 전철화 논의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개통 시기가 계속 미뤄졌죠. 원래 단선 비전철로 추진..